광어 양어장 때문에 ‘먹고사는’ 약품 및 배합사료 업계는 이미 기약 없는 한파에 한숨만 내쉬고 있다.제주시 구좌읍에서 양어장을 운영하는 A씨는 생사료 및 배합사료, 약품 사용을 대폭 줄였다. 심지어 어려워진 여건 때문에 소화제 등 약품 사용을 끊은 지 오래다. 보통 광어 사료를 만들 때 생사료, 배합사료, 소화제 등을 이용한다. 질병이 발생하면 여기에 치료제를 수의사로부터 처방받아 약품업체로부터 구입해 사용한다.A씨는 “상황이 어렵다 보니 하루에 생사료와 배합사료만 이용해 사료를 만들어 한 끼만 주고 있다”며 “냉동실에 생사료가 가

단일 품목으로 감귤 다음으로 최대 생산액을 자랑하는 제주광어가 최대 위기에 빠졌다. 양식장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지금 제주 양식업계가 불지옥에 빠진 상태”라고 입을 모은다. 6일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제주 광어 양식업계는 최대 위기다.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위기는 임금체불, 전기요금 미납, 규모 축소, 매각, 폐업에 따른 업종변경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서귀포시 대정읍에서 광어 양식장(1만 4876㎡, 4500평)을 운영하는 A씨는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하루하루가 ‘불지옥’에 빠져 산다고

제주 양식 광어 출하량과 출하 금액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고 연어를 비롯한 수입 수산물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당장 이를 해결할 뾰족한 대책은 없다.최근 어류양식수협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광어 출하량(수출, 내수 포함)은 2만 3843톤에서 2017년 2만 2406톤, 2018년 2만 2325톤, 2019년 11월 기준 2만 607톤으로 급락하고 있다.출하금액 또한 2016년 3026억4800만원에서, 2017년 3040억2000만원, 2018년 2754억8900만원, 2019년 11

최근 우리 사회에 최대 화두중 하나는 일자리이다. 먹고 살아갈 길이 막막해지면서 정부를 비롯한 제주도에서도 일자리정책을 수없이 제시하고 있지만, 제주도민들에게는 썩 피부로 와닿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시점에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이 2018년도 제주도가 추진한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의미있는 분석자료를 내놓고 있어 세차례에 걸쳐 이를 연재한다.2018년 중 제주도의 일자리 창출 성과가 당초 목표치에 못미침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주요 일자리 정책 등에 대한 성과평가와 사업분석을 통해 면밀한 재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급

최근 우리 사회에 최대 화두중 하나는 일자리이다. 먹고 살아갈 길이 막막해지면서 정부를 비롯한 제주도에서도 일자리정책을 수없이 제시하고 있지만, 제주도민들에게는 썩 피부로 와닿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시점에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이 2018년도 제주도가 추진한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의미있는 분석자료를 내놓고 있어 세차례에 걸쳐 이를 연재한다.제주지역 고용여건이 갈수록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 일자리 정책은 과연 먹혀들고 있는가.결론적으로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표현이 꼭 들어맞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201

최근 우리 사회에 최대 화두중 하나는 일자리이다. 먹고 살아갈 길이 막막해지면서 정부를 비롯한 제주도에서도 일자리정책을 수없이 제시하고 있지만, 제주도민들에게는 썩 피부로 와닿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시점에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이 2018년도 제주도가 추진한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의미있는 분석자료를 내놓고 있어 세차례에 걸쳐 이를 연재한다.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이 분석한 자료를 들여다보면 제주도내 고용관련 지표는 양적인 것은 물론 질적인 평가 모두 미흡 수준을 맴돌고 있다.제주도가 2018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

춘향전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나온다.金樽美酒 千人血(금준미주 천인혈), 玉盤佳肴 萬姓膏(옥반가효 만성고)“금동이의 아름답게 빚은 술은 일천 백성의 피요(백성의 피), 옥쟁반의 맛좋은 안주는 만 백성의 기름이라 (백성의 살이라)”농협중앙회가 제주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기념하고 농기계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지만 정작 농민들과 노동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제주지역 농가부채가 6천만원을 넘었는데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자축하는 행사가 제주농업 현실과 어울리지 않다는 비판이다. 농협중앙회는 11일 오전 10시 제주시

#농권운동 앞장서던 양용창, 피감독자 간음 혐의로 법정 구속까지양용창 조합장은 지난 2011년 3월 조합장선거에서 당선돼 농협 조합장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양 조합장은 지난 2011년 선거에서 당선된 뒤 취임식에서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는 자세로 조합원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선진 일류농협을 만드는데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양용창 조합장은 농권운동의 대표 단체로 평가받는 한국농업경경인 제주시연합회 출신이고, 또 이 단체 대표를 맡기도 했다. 양용창 조합장은 아라동 주민자치위원장, (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한다.제주도의회 김경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를 열고, 제주도 내 대규모개발사업장(50만㎡ 이상)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를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 가능하면 43명 의원 전원 공동발의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 대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7월4일부터 8월 6일까지 제주신화월드 하수 역류(4회) 사태에 대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다.더불어민주당

제주테크노파크 직원이 연구비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게 된다.제주테크노파크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직원 A씨를 경찰에 29일자로 고발했다고 밝혔다.테크노파크는 매월 정기적으로 연구비 카드대금과 지출결의서를 대조하는 등 해당부서와 분임경리관이 별도로 결제하는 상호통제시스템 확인 과정에서 A씨가 연구비 카드를 부정사용한 정황이 밝혀지면서 고발 조치했다.테크노파크는 규정과 자문변호사 권고에 따라 즉각적인 원장보고와 감사실 접수, 손실 방지를 위한 환수조치 완료, 대기발령 조치 등 조치를 이행, A씨 연구비 카드 부정사용에 따

제주도가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정작 관광 서비스는 매우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관광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주승용 의원은 26일 제주도를 상대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제주도 관광객은 2014년 890만명에서 2017년 1,350만명으로 51% 급격하게 상승했지만, 여행 및 렌트카 업체들의 규정위반 및 이용객 불편신고가 이어지며 관광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말했다.주 의원이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및

제주도를 상대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제주신화월드 하수역류 파문이 행정 실수 때문이며 이에 따른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주승용 국회의원(여수을, 바른미래당)은 26일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신화월드 하수 역류 사태와 관련해, 제주도청이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관리 감독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주승용 의원에 따르면 2014년 5월 해외 투자유치(람정제주개발)에 따른 신화역사공원의 사업계획 변경 시, 사업자와 제주도청의 협의에 따라 상·하수도 원단위가 기존 상수 333L(리터), 하수 300L에서 상수 136L, 하수 98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에 위치한 한라산 아래 첫 마을 영농조합이 메밀 6차 산업화를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단순히 생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가공, 판매,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했다.한라산아래첫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강상민)은 13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에서 ‘제주메밀에 혹하다’라는 주제로 메밀축제를 열었다.강상민 대표는 “농사꾼은 열심히 농사를 짓고 정치와 행정 등에서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뒷받침 한다면 제주메밀 전통을 계승하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비전은 매우 밝을 것”이라며 “그 비전을 작은 한라산

“조금만 더 가면 돼…. 힘내자” 또래 보다 조금 작아 보이는 아이들과 그들을 응원하는 어른들이 한라산 어승생악 등반에 나섰다. 이들은 제주신광초등학교(교장 장지순) 저체중 동아리(회장 김재현) 회원과 부모들로, ‘아이들이 밥 잘 먹고, 건강하게 자라줬으면’하는 공통의 고민을 공유하는 모임의 회원들과 그 가족들이었다.패스트푸드 섭취, 운동 부족 등으로 비만 학생이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다양한 정책은 쏟아지고 있지만, 저체중 학생들에 대한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제주도교육청이 등굣길 걷기 실천 캠페인 시행의 일환으로 지난

[편집자 주] 일본 규슈 중심부에 위치한 후쿠오카 구마모토는 인구 175만명, 주 산업은 감귤과 채소류 등을 중심으로 하는 농업 도시다. 구마모토는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지역에서 소비, 로컬푸드와 비슷한 개념)’로도 유명한 도시다. 특히 제주도와 후쿠오카는 지리적으로도 닮았다. 제주도는 위도 33°, 경도 126°, 후쿠오카는 위도 33.6°, 경도 130.4°로 비슷한 위치에 있다. 은 후쿠오카 일대 농업 현장을 찾아 감귤과 밭작물 생산과 유통과정 등을 알아보고 두 차례에 걸쳐 제주농업 미래상을 모색

모든 공산품에는 출고 당시 가격이 정해져 있다. 이를 소비자가격이라고 부른다. 국어사전을 보면 소비자가격은 물건의 생산자 가격에 이윤이나 운임이 더해진 가격이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농산물은 다르다. 보통 농산물은 공영도매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가격이 결정되고, 중도매인이 이윤을 붙여 시중에 유통된다. 가격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농민은 철저히 배제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농민들은 스스로 생산한 농산물 가격을 결정하지 못한다. 그래서 농민들에겐 작은 소망이 있다. 바로 농민 스스로가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다. 직매소 천국인 일본, 후쿠오카

속보=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되지 않으면 제피로스 골프클럽 토지와 건물 등을 인수한 법인측이 골프장 운영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파장이 커지고 있다.기존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회원들이 회원권 승계 여부 등을 놓고 반발(1일자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행정처분을 내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제주도는 지난 1일 제피로스 골프클럽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체육시설업 등록 변경을 지속 지연시킬 경우 향후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제피로스 골프클럽은 지난해 9월께 신탁 공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