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반응을 보였다...“제2공항 도민 결정 존중”
청와대가 반응을 보였다...“제2공항 도민 결정 존중”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9.11.29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갈등해소특위, 28일 시민사회수석실 간담회서 긍정적 답변

이인영 원내대표와 면담 등에서 기본계획 고지 연기 등 요청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조훈배 부위원장과 홍명환 의원이 29일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국회 방문 성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박민호 기자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조훈배 부위원장과 홍명환 의원이 29일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국회 방문 성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박민호 기자

“대통령 말씀대로 도민들의 결정을 존중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청와대가 제주 제2공항 문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도민 자기 결정권’을 언급한 발언 이후 나온 반응인데, 청와대는 내달 국회, 제주도의회 등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이하 갈등 해소특위)는 지난 28일 국회를 방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면담하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갈등 해소특위는 국회를 방문해 특별위원회 활동이 완료될 때까지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 및 제2공항 건설 관련 예산 편성 등을 보류할 것과 특별위원회가 제2공항 건설에 따른 도민사회 내 갈등 해소를 위해 필요한 일련의 절차를 진행할 때 정보 제공, 토론 참여 등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특별위원회 활동에 따라 최종 도출된 제2공항 건설 관련 도민 의견 수렴 결과가 수용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적극 존중한다는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에게 전달했다.

이후 오영훈 국회의원과 갈등 해소특위 공동으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과 ‘제2공항 갈등 해소 및 제주도민 자기 결정권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원철 위원장은 “제주는 ‘4·3’이라는 역사적 비극과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생긴 찬반 대립과 주민 간 반목으로 인한 상처가 아직도 진행형”이라며 “더 이상 국책사업 추진에 따른 주민 갈등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제2공항 건설 찬반을 떠나 도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뜻을 묻는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계기 마련이 필요하다”며 “특위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의 협조 등 태도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오영훈 국회의원은 “여러 진통 끝에 특별위원회가 어렵사리 구성되었고, 목표한 바대로 도민사회 내 갈등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면서 “특위 활동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와 면담과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갈등 해소특위 활동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말씀대로 도민들의 결정을 존중하기 위해 필요한 대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청와대가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해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갈등 해소특위는 향후 청와대 및 국회와의 긴밀한 협의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며, 우선 도민 의견 수렴에 필요한 방법론 구상을 위해 전문가 워크숍을 다음 달 6일과 12월 11일에 두 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경제매거진 독자가 되어주세요

구독신청
월 만원의 후원을 통해 제주경제 매거진의
독자·후원 회원이 되어주세요.
매거진을 우편을 통해 회원님께 보내 드립니다.

전화 : 064-746-1818 / 팩스 : 064-746-1819
문자접수 : 010-2535-530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매거진을 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삭제기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정존3길 26, 상가 2층 (노형동,동마헤레스)
  • 대표전화 : 064-746-1818
  • 팩스 : 064-746-1819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석홍
  • 법인명 : 주식회사 제주경제
  • 제호 : 제주경제신문
  • 등록번호 : 제주 다 01113
  • 등록일 : 2018-07-25
  • 발행일 : 2018-10-1
  • 발행인 : ㈜제주경제 강창수
  • 편집인 : 이기봉
  • 제주경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제주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econom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