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범 추격해 붙잡은 용감한 청년들
뺑소니범 추격해 붙잡은 용감한 청년들
  • 최병근 기자
  • 승인 2020.01.17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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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올해 첫 ‘우리동네 시민경찰’ 포상
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병구)은 김 씨 등 시민 4명을 올해 첫 ‘우리 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기념흉장 및 부상품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지난 1월 12일 저녁 8시 2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 앞. 무면허 상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A씨가 경찰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했다. A씨는 도망치던 중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크게 다쳤다. A씨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도로 옆 난간을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리고 동승자와 도망치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김승범(31) 씨 등 4명은 현장을 목격하고 범죄 현장임을 직감했다. 이들은 A씨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들은 뺑소니범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병구)은 김 씨 등 시민 4명을 올해 첫 ‘우리 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우리 동네 시민경찰은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범인 검거와 인명구조 등 치안활동에 기여한 시민을 포상하는 제도로 지난해 7월 도입됐다.

김병구 청장은 이들을 경찰청으로 초청해 표창장과 ‘우리 동네 시민경찰’ 기념 흉장 및 부상품을 수여하며 “급박한 상황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주변의 불의에 맞선 진정한 의인(義人)의 본보기로서, 이러한 시민들의 정의롭고 용기 있는 행동들이 우리 사회를 안전하게 떠받치는 밑거름”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검거 보상금 3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범인 검거, 범죄 신고 및 제보, 인명구조 등 시민들의 치안활동 참여를 적극 포상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해 보다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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