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기후 변화’ 아닌 ‘기후 위기’ 시대
이젠 ‘기후 변화’ 아닌 ‘기후 위기’ 시대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0.09.15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의회 코로나특위, ‘기후변화’ 조례 용어 일괄 개정 추진
강성민 제주도의회 포스트코로나대응특별위원장.
강성민 제주도의회 포스트코로나대응특별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포스트코로나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성민)가 제주도 조례에서 사용되는 ‘기후변화’ 용어를 현재 인류가 직면한 위험성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기후위기’로 일괄 개정하는 조례안을 발의한다고 15일 밝혔다.

강성민 위원장은 지난 10일 개최된 의회-도 간 상설정책협의회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우리가 직면한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며 “ 때문에 행정에서 우선적으로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위기’로 인식하는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번에 개정되는 조례안은 ‘기후변화’라는 용어가 지구 평균 온도의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폭염과 폭우, 태풍, 가뭄, 한파 등 극한 기상현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판단, 이에 대응하는 정책의 수립과 추진의지를 강화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준비됐다.

현재 ‘기후변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제주도 조례는 ‘제주도 세계환경수도 조성 및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조례’를 비롯해 총 6건이다. 코로나특위는 도지사의 전속적인 권한에 관한 사항으로 의회에서 제·개정이 불가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를 제외한 5건의 조례를 일괄 개정할 예정이다.

강성민 위원장은 “코로나19 등 신종바이러스의 출몰은 자연환경 파괴로 인한 야생동물 서식지가 사라지고, 인간과 가까이 살게 되는데 원인이 있다”면서 “이는 궁극적으로 환경파괴로 인한 지구온난화, 그리고 기후위기로 이어지는 것으로 포스트코로나시대와 기후위기 대응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여러 지역이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제주가 조례 등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기후위기’로 변경해 공직사회 및 지역사회 내에 기후 관련 문제의식을 명확히 해나가는 노력은 향후 유치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기후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면서, 제주가 추구해온 ‘탄소 없는 섬’ 정책 등 사회적·경제적 대전환 노력을 경주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후변화 용어 일괄정비 조례안은 검토과정을 거쳐 다음달 임시회에서 최종발의 및 의결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제주경제매거진 독자가 되어주세요

구독신청
월 만원의 후원을 통해 제주경제 매거진의
독자·후원 회원이 되어주세요.
매거진을 우편을 통해 회원님께 보내 드립니다.

전화 : 064-746-1818 / 팩스 : 064-746-1819
문자접수 : 010-2535-530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매거진을 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삭제기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정존3길 26, 상가 2층 (노형동,동마헤레스)
  • 대표전화 : 064-746-1818
  • 팩스 : 064-746-1819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석홍
  • 법인명 : 주식회사 제주경제
  • 제호 : 제주경제신문
  • 등록번호 : 제주 다 01113
  • 등록일 : 2018-07-25
  • 발행일 : 2018-10-1
  • 발행인 : ㈜제주경제 강창수
  • 편집인 : 표성준
  • 제주경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제주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econom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