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53~135g·당도 8브릭스 이상' 기준 벗어나면 비상품
제주 감귤 '53~135g·당도 8브릭스 이상' 기준 벗어나면 비상품
  • 표성준 기자
  • 승인 2020.09.1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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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6일부터 비상품감귤 출하 강력 단속
53g 미만도 당도 10브릭스 이상은 상품 해당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15일 제주시 조천읍 와흘 제주감협 유통센터를 찾아 출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15일 제주시 조천읍 와흘 제주감협 유통센터를 찾아 출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도가 무게 53~135g, 당도 8브릭스 이상인 감귤을 유통 가능한 상품으로 정하고 비상품감귤에 대한 단속에 전격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추석을 앞두고 극조생 비상품감귤 유통이 우려됨에 따라 미등록선과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특별단속대책을 마련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적발된 유통·생산자는 물량에 따른 과태료 부과 및 향후 행·재정적 지원 제한,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9월 15일로 풋귤 유통·판매 허용 기간이 종료되고 추석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16일부터는 비상품 감귤 유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현장단속을 강화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10월 10일 이전에 극조생 감귤의 출하를 희망하는 농가와 유통인은 행정시 농정과 상황실로 신고·접수해 품질검사 후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품질검사 기준은 개당 무게가 53~135g 범위, 당도는 8브릭스 이상이다.

'감귤유통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이 정하고 있는 제주 온주밀감의 상품 규격은 과실 크기가 횡경 49㎜ 이상 71㎜ 미만 또는 감귤 1과의  무게가 53g 이상 136g 미만인 밀감이다. 과일의 크기는 ▲2S=49~54㎜/53~62g ▲S=55~58㎜/63~82g ▲M=59~62㎜/83~106g ▲L=63~66㎜/107~123g ▲2L=67~70㎜/124~135g로 구분하고 있다. 다만 49㎜ 또는 53g 미만이어도 당도가 10브릭스 이상은 상품으로 본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15일 제주시 조천읍 와흘 제주감협 유통센터를 찾아 "지난주 서귀포시에서 비상품유통 사례가 적발된 것처럼 추석을 앞두고 위반사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귤가격 결정은 초기 품질이 중요한 만큼 유통상인들에 의한 비상품 출하가 이뤄지지 않도록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52만8000톤으로 2014년 이후 최근 5년 중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사과를 비롯한 다른 과일의 작황이 좋지 않아 초기 품질관리가 이뤄진다면 안정적인 가격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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