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온천발 제주 53번 확진자 다른 사우나도 이용
산방온천발 제주 53번 확진자 다른 사우나도 이용
  • 표성준 기자
  • 승인 2020.09.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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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탄산온천 직원인 제주 53번 확진자가 증상이 발현되기 하루 전 다른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당국이 방역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3번 확진자 A씨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 결과 삼양해수사우나(8월 31일)와 서귀포매일올레시장(9월 7일)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제주 5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8월 28일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9월 10일 검사에서는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11일 오후 2시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쯤 확진판정을 받아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가 "지난 1일부터 목이 쉰 느낌이 들고, 근육통이 나타나 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증상 발현 2일 전인 8월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11일까지 A씨의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방역당국은 A씨의 진술과 현장조사 및 CCTV,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조회 등을 통해 추가 방문지와 접촉자를 파악했다. 16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확인된 A씨의 방문 장소는 ▲산방산탄산온천(안덕면) ▲삼양해수사우나(삼양2동) ▲대정농협 하나로마트(대정읍) ▲서귀포시산림조합(서귀동) ▲서귀포농협 본점(서귀동) ▲서귀포매일올레시장(서귀동) ▲청루봉평메밀막국수(대정읍) ▲화순목욕탕(안덕면) 등 8곳이다.

현재까지 확인 결과 A씨가 머물렀던 8월 31일 오후 1시 3분부터 오후 2시 5분까지 동일 시간대 사우나 이용객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삼양해수사우나의 경우 A씨가 방문한 지 14일이 지났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없이 불특정 다수와 접촉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A씨와 동일한 시간대 삼양해수사우나를 방문한 이용객 중 코로나19 관련 의심 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문의 후 검사를 받으면 된다. 또한 지난 9월 7일 오전 11시 25분부터 약 15분간 방문했던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는 직원 1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앞서 A씨의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추가 역학조사에서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직원 1명과 9월 4일 A씨의 자택 근처에서 접촉한 동네주민 1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A씨의 접촉자는 총 2명으로 파악됐다. 접촉자 2명은 모두 격리조치를 완료했으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방문 장소 8곳에 대한 방역조치는 모두 완료됐다. 제주도는 A씨와 관련한 추가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대로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A씨의 가족인 52번 확진자 B씨에 대한 세부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추가된 동선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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