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버스 회사를 인수해라”
“차라리 버스 회사를 인수해라”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12.04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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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춘광 의원, 혈세 1000억 버스 준공영제 문제 지적
윤춘광 의원.
윤춘광 의원.

 

4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 고현수, 이하 예결특위)의 새해 예산안 심사에선 버스 준공영제 예산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해마다 1000억원에 육박하는 혈세 투입을 문제 삼은 것인데 일부 비수익 노선을 제주도가 인수해 공영제를 도입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예결특위는 이날 오전 환경도시위원회 소관 ‘2019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춘광 의원은 “내년 버스 준공영제 예산이 924억원인데 해마다 이렇게 막대한 세금을 투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일반론 적으로 얘기하자면 이렇게 무식한 짓이 없다. 차라리 돈이 안 되는 비수익 노선을 제주도가 인수해 직접 운영(공영제)하는 게 났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 정도 예산이면 버스회사를 인수하고도 남는다”며 “세간에선 (버스업체들이)발로 돈을 세고 있다고 한다. 일부 노선을 인수해 공영제로 해라”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현대성 교통항공국장은 “버스 운송수익금은 공동수익금 관리위원회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업체가 일방적으로 가져갈 수 없다”면서 “읍면지역인 경우 수익 노선이 적다 보니 제주도가 공영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 의원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버스 준공영제 문제에 대한 제주도의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해마다 이렇게 많은 예산이 투입되면 도민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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