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재단 세입축소…출연금 더 받기 위한 ‘꼼수’
문예재단 세입축소…출연금 더 받기 위한 ‘꼼수’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8.12.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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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남 의원, “‘재밋섬’ 건물 매입 후 리모델링 예산 비축” 의혹도
안창남 도의원.
안창남 도의원.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육성기금 잔액을 줄이는 방법으로 세입예산을 축소, 출연금을 더 받아내기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이 같은 행위가 ‘재밋섬’ 건물 매입 후 리모델링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는 5일 제366회 회기 중 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2019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심사했다.

이 자리에서 안창남 의원은 “제주문예재단에 지원되는 출연금은 자체 이자수입이 줄어드는 등 운영비가 없을 때 보전해 주는 것”이라며 “올해 3억4800만원이던 이자 수익이 내년에는 2800만원 대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자 수익 감소원인에 대해 재단의 꼼수가 숨어있다는 지적이다.

안 의원은 “올해 재단 육성기금은 170억원 중 재밋섬 건물매입비 113억원을 제외하더라도 57억원도가 남는다”며 “하지만 세입 산출내역에는 21억원에 대한 이자(2800만원)수익만 잡고 있다. 절차상 문제와 감사위원회 결과도 없는 상황에서 이자 수입을 낮게 잡는 것은 재단의 재산관리의 허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관 대행수수료도 2018년 3900만원에서 2019년 2억8000만원으로 늘고, 내부 운영 예산도 올해 4억5900만원에서 내년 5억4000만원으로 늘어나는데 재단 출연금(30억원)은 더 늘리고 있다”면서 “결국 기금 이자 수입을 낮게 잡은 것은 출연금을 더 받기 위한 꼼수 이거나 재밋섬 건물 매입 이후 리모델링 비용(30억원)을 비축해 둔 것 아니냐는”며 의혹을 제기했다.

답변에 나선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자 세입산출이 잘못된 부분에 됐다면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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