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시대, "글로벌 리더의 역할"
지방자치시대, "글로벌 리더의 역할"
  • 이성익
  • 승인 2018.12.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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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익
이성익

인재를 양성하여 국제화 시대에 변화의 패턴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리더과정은 지방자치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글로벌리더과정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과정을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선발하여 교육한다. 중견실무자를 교육대상으로 하는 이유는 직장 경험이 있으면 조직이 요구하는 내용을 알기에 교육 몰입도와 효과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은 1년간의 어학 학습과 5주간의 해외연수과정을 거친다. 실제 현업에서 언어가 어떤 수준으로 어떻게 필요한지를 깨닫고 관련 언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습과 해외연수를 병행하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필요로 하는 국제성은 고도의 언어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닌 실전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하여 세계 각국의 나라에서 제주를 언어장벽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교육생 모두는 언어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소양 또한 학습하고 있다.

나는 1년간 인재개발원에서 영어교육을 받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5주간 연수 받았다.
다른 나라에서 공부하는 것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하며 지역의 매력적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교육이 산업이 되는 도시였다.

내가 교육받은 카플란은 상당히 큰 어학원으로 전 세계에서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오는 곳이었다. 수업내용은 영어교육과 미국문화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방과 후 활동이 있었다. 교실 밖에서 이루어지는 방과 후 활동은 참여하는 내용, 방문하는 곳곳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되었다.

많은 것들 중에서 미국인들의 친절함을 알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미국은 버스 한 번 잘못 타면 5∼6시간 정도 걸려야 출발지점으로 돌아올 수 있을 정도로 힘든 여정도 있었다. 더욱이 내가 이용한 버스 경험 중에서 8시에 버스 타서 목적지에 가보지도 못하고 숙소까지 오는 시간이 12시간이나 걸린 일도 있었다.

버스 4번 이용 후 기차로 1번 타야 갈 수 있는 거리를 이동할 때는 길을 잃어버리곤 했다. 그래서 버스행선지를 물어보면 답변해주고 내가 잘 모르겠다고 말하면 일단 타라고 한다. 행선지 한번 더 물어보고 어느 역에서 내리면 된다고 설명한다. 그래도 모르는 경우가 있어 다른 승객에게 또 물어본다. 귀찮아하지 않고 자세히 답해준다.

게다가 버스노선 안내 어플을 알려준 경우도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다른 것도 모르는 것이 있어 걸어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최대한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는 자세히 가르쳐 준다.

법규를 강조하지 않아도 질서를 지키고 약자를 배려해주고 있었다.

미국 연수기간 동안 불법주차 차량을 볼 수 없었다. 내가 다닌 대부분의 거리에는 경찰이 지켜서 있지 않았다. 그래도 시민들은 교통질서를 준수한다. 또한, 버스 운전자가 장애인을 먼저 승·하차시키는 것을 여러 번 볼 수 있었다.

공부하고, 친구도 사귀고, 도시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은 영어뿐만이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많이 배우고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5주간의 미국 어학연수 과정이 미국 전체의 모습을 봤다고 하기는 어려우나 한 가지 사실만은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제주를 알릴 수 있는 지식과 실전적 커뮤니케이션으로 활용될 수 있는 영어는 제주를 세계로 나갈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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