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역할 못하는 저류지 수두룩 “활용방안 필요”
제역할 못하는 저류지 수두룩 “활용방안 필요”
  • 이기봉 기자
  • 승인 2020.10.16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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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순 의원,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집중 호우에도 물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지적에 안동우 시장 “실태조사”
고태순 도의원.[제주도의회 제공]
고태순 도의원.

집중 호우때 하천 범람 등을 막기 위해 제주도내 곳곳에 마련된 저류지중 제역할을 못하는 곳이 상당수에 이르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388회 임시회 회기중인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고태순)는 16일 안동우 제주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고태순 의원은 “제주도내 299개소의 저류지중 60%가 넘는 196개소가 제주시내에 있다”며 “나리와 차바, 하이선 등 태풍이 왔을 때 1000㎜이상 집중 호우가 쏟아졌는데도 저류지에 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적지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 의원은 “아라동만 하더라도 고지가 높아서 빗물 등이 도로 등으로 흘러 내려가기 때문에 전혀 저류지 역할을 못하는 곳이 많다”며 “물이 차지 않아 활용가치도 없는데 저류지를 만들었다고들 한다”고 전했다.

때문에 고 의원은 “제역할을 못하는 저류지를 야외 공연장이나 산책로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안동우 시장은 “자연재해는 언제 어느 시기에 올지 모르는 일”이라고 전제하고 “저류지는 집중 호우시 물 흐름을 분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시장은 “행정사무감사가 끝나는대로 저류지 현장을 방문, 그동안 저수 여부 등을 파악하겠다”며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저류지 몇곳이 있는데, 무용지물로 활용되지 않는 곳이 있다면 활용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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