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인사행정 엉망진창
제주도교육청 인사행정 엉망진창
  • 최병근 기자
  • 승인 2020.10.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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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마다 교장 교체 학교현장 혼란

한 학교엔 신규 교사 10명 발령도

기간제 교사 8년 근무...“규정 위반”
김장영 의원.
김장영 의원.

제주도교육청의 학교 인사행정이 엉망진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영 제주도의회 의원은 16일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청의 인사행정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교육청의 지난 3월 1일자 인사를 보면 신규임용된 교사들을 모두 중학교에 배정했다. 그러면서 다른 시도에서 온 중학교 교사를 고등학교에 보냈다. 심지어 한 중학교에는 신규교사 10명을 보내기도 했다”며 “그리고 한 학교에서 기간제 교사가 몇 년 동안 근무할 수 있냐”고 문영봉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에게 물었다.

문 국장이 “3년까지 가능하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어떤 학교는 5년, 8년까지 하고 있다. 이는 규정 위반이다. 어떤 학교의 한 과목은 정규교사가 한명도 없다. 지적을 했는데 바뀌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1년이 지나면 교장 선생님을 다른 곳으로 발령낸다. 교장이 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겠냐”며 “심지어 한 교장선생님을 한경면에서 구좌읍으로 발령내기도 했다.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나”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또 “선생님들이 동지역 중학교, 고등학교를 선호한다. 근데 고등학교 선생님을 초빙해 버린다. 선생님들이 동지역을 선호하는 만큼 제주시 동지역 만큼은 고등학교 교사를 초빙하는 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공남 교육위원회 위원장도 김장영 의원 지적에 공감하며 “김장영 의원이 인사에 대해 수많은 지적을 했다”며 “문영봉 국장님이 답변하는 걸 보니 제주도교육청 인사행정이 엉망진창”이라고 지적했다.

부 위원장은 이어 “김 의원님 말씀을 들어보니 (인사행정이) 보통이 아니다. 특히 규정을 어기면서 이뤄진 인사도 있는 것 같다”며 “이 정도라면 위원회 차원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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