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대권 도전 비난 적극 방어 나선 김태엽
元, 대권 도전 비난 적극 방어 나선 김태엽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0.10.16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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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위, “행감 기간 출마선언 행정 공백 우려” 지적

김 시장, “대선도 일정 있어...행정 공백 없다” 반박

전날(15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행정사무감사 기간임에도 서울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자 제주도의회가 발끈했다. 불똥은 도지사 비서실장 출신 서귀포시장에게 튀었는데, 김 시장은 원 지사의 행보를 적극 옹호하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16일 제388회 임시회 회기 중 제3차 회의를 열어 서귀포시에 대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도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태엽 서귀포시장에게 원 지사의 부적절한 대권 행보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박호형 도의원. [제주도의회 제공]
박호형 도의원. [제주도의회 제공]

포문은 박호형 의원이 열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8월말 기준 관광객이 440만명이나 줄었고, 각종 경제지표들이 추락하면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도민들은 이런 중요한 시국에 도지사의 중앙에서 (대권)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도지사에 대해 불편해 하고 있고, 행정 공백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제가 답변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행정사무감사도 중요하고, 지역 경제가 어려운 것도 공감한다. 다만, 대선도 일정이 있기 때문에”이라며 원 지사를 행보를 적극적으로옹호했다.

이어 “서울 출장을 자주 간다고 해서 도정이 공백이 생긴다는 것은 아니”라며 “(지사께서)서울에 장기간 머물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런대로 도정을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문경운 도의원. [제주도의회 제공]
문경운 도의원. [제주도의회 제공]

김 시장의 이 같은 발언에 동료 의원이 발끈했다, 문경운 의원은 “원 지사의 대권 도전에 대해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 저 역시도 제주출신 대권 도전을 응원해 주고 싶다”면서도 “다만, 현재 지지율이 1%다. 더욱이 도민들은 (원 지사가)도정에 소홀하고 있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를 봐라. 그는 타 지자체 보다 앞선 정책을 펼치면서 경기도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국민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며 원 지사의 행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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