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제주도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0.11.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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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아 의원, “하나로마트서 1억3000만원 손 소독제 구입도”
이승아 도의원.
이승아 도의원.

제주도가 코로나19 예방 등을 위한 방역물품 구매 과정에서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통해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양영식)는 25일 제389회 제2차 정례회 회기 중 회의를 열어 제주도 도민안전실 등을 대상으로 2021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 자리에서 이승아 의원은 “제주도가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있다”며 “J 업체인 경우 2개 부서와 4건의 공급계약을 통해 총 1억145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고,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에서 1억3000만원 상당의 손 소독제를 샀다”고 지적했다.

이중환 도민안전실장은 이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천재지변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모든 물자가 품귀현상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수의계약이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이런 식으로 총 28건 7억8311만5000원의 수의계약이 이뤄졌다. 그 때문에 일각에선 선심성 일감 몰아주기라는 오해를 사고 있는 것”이라며 “제주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관련 물품을 납품할 수 있다. 과연 대형마트에서 손 소독제 살 만큼 시급했는지는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현시점에서 어느 정도 물자가 확보됐기 때문에 수의계약 문제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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