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시 설계 돌입 후 2022년 착공 계획
현 본부 건물 허물고 주차장으로 활용 예정

제주시 서사로에 위치한 농협 제주지역본부가 확장 이전을 위해 준비 중이다. 지역본부는 큰 변수가 없는 한 올해 새로운 건물 설계를 마친 뒤 내년에 공사에 돌입한다.
12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역본부는 건물 신축 계획을 꾸준히 세워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농협중앙회 심의를 통과해 올해 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제주지역본부는 늘어나는 역할과 인원에 비해 업무 공간이 좁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또한 지난 1974년 건물이 지어진 이후 건물 노후화가 이어져 천장에서 비가 샐 정도로 신축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줄곧 나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본부는 농협중앙회를 지속적으로 설득, 지난해 심사를 통과해 올해 예산에 6층짜리 건물을 신축하기 위한 설계비 40억원을 반영했다. 신축에 필요한 부지는 현 지역본부 옆에 위치한 주차장을 활용할 예정이다. 현 지역본부 건물은 허물어 지역주민들과 방문 고객들을 위해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협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큰 비가 오면 천장에서 비가 샐 정도로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또한 그 동안 인원은 늘었지만 공간이 좁아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재 농협 제주지역본부 면적은 건물(600여평)과 주차장(600여평)을 포함해 1200여평(4000여㎡)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