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정 제주개발, “본사·카지노 자금 보관 금고 달라”
경찰, “도난 신고된 145억6천만원 일부인지 확인중”
경찰, “도난 신고된 145억6천만원 일부인지 확인중”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제주신화월드 카지노 금고에서 81억원이 발견됐다. 람정 제주개발 측은 “본사 자금 145억6000만원을 보관하는 금고와 카지노 자금을 보관하는 금고가 따로 있다”며 서로 다른 돈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제주신화월드 카지노 금고에서 81억원이 발견된데 이어, 경찰은 횡령 피의자인 말레이시아 국적 A씨 주거지에서도 현금 수십억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카지노 금고에서 발견된 현금과 A씨 거주지에서 나온 돈다발이 신화월드 측이 도난 신고한 145억6000만원의 일부인지 확인중이다.
제주경찰청 측은 “관련자들 진술과 CCTV 등 관계자료 등을 토대로 사라진 현금의 행방과 피고소인 행적을 확인하고 있다”며 “공범 여부, 범행 방법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일부 언론은 A씨 실명을 거론하며 80억원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지만 람정 제주개발 측은 “A씨 실명은 사실이 아니며, 도난된 본사 자금 145억6000만원과 이번에 발견된 80억원은 서로 다른 자금”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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