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제주도의회 제공]](/news/photo/202102/20923_29397_5725.jpg)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원내대표가 제주 제2공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해결에 도의회가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김 원내대표는 22일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제주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 갈등을 해소하고자 한 걸음씩 내디뎠고, 불가능할 것이라고만 보였던 전체 도민 여론조사를 마무리해냈다”며 “제주도가 손 놓아버린 상황에서 그 청원을 실현해 나가는 그 한순간, 한순간이 고비였다. 그런데도 우리 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국토교통부와 공항 건설 반대단체를 설득해서 한 자리에 모이는 대화의 물꼬를 텄고, 오해와 반목이 있었지만, 서로를 대화의 상대로, 소통의 상대로 만들어나가는 중재의 역할을 해냈다”면서 “전체 도민 여론조사 실시 전 폭넓게 도민사회 내 공론의 장을 만들어냈고, 이 과정을 통해 제2공항 건설 필요성, 입지선정 과정 등 도민 누구나 알고 싶어 하는 정보에 손쉽게 접근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공론의 장을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이번 전체 도민 여론조사는 일반적인 여론조사가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의 도민들을 대상으로, 그 뜻을 모아 정리해나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공론조사였다”고 자평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제2공항 건설 전체 도민 여론조사의 결과는 현재 제주의 현실을 내보이는 스펙트럼이 될 것”이라며 “찬성과 반대가 말하는 숫자에서 벗어나 도민들의 깊은 마음속에 있는 걱정과 불안을 들여다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