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정말로 제주와 도민들 생각은 하고 있나"
원희룡, "정말로 제주와 도민들 생각은 하고 있나"
  • 이기봉
  • 승인 2019.01.09 21: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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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크 칼럼 ]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정, 과연 그 밑그림이 돼야 할 인사는 제대로 되고 있는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썩 그렇지 않아 보여 화두를 던져 보는 말이다.

제주도는 지난 6.13선거가 끝난 후 두 번째로 9일, 오는 1월11일자로 인사를 단행했다. 도청 규모와 정기인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폭 인사중 정말로 소폭 인사라고 봐도 무난할 듯 하다.

그러나 밋밋하게 이를 바라볼 수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과연 그동안 외쳐왔던 인사정책이 말로만 그것인지, 아닌지를 가늠케 하는 대목이 너무 많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인사가 진행되는 동안 항간에는 원 지사와 비서실장, 그리고 인사팀장만이 정보를 오가고 있다는 말이 들려오더니, 그 이후엔 비서실장은 빠져있다는 정보가 들려왔다.

누구누구가 관여했음을 거론하는 건 중요하지도 굳이 문제로 삼을만한 사안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를 떠나 그간의 상황을 보면 지난 7일과 8일 이사관 자리인 도민안전실장을 놓고 노리는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본인 스스로가 도민안전실장을 요구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자 명예퇴임을 신청하겠다는 말이 나돌았다(일부 언론사는 본인에게 확인).

그러나 갑자기 인사 발표 직전 이른바 명퇴가 아닌 이사관(아직은 직위 승진에 그치치만) 자리에 그 인물이 올랐다.

도내 공직사회를 지켜보던 많은 이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 당사자는 6.13지방선거 당시 엄청난 오해를 불러일으켜 사실상 배제되는 게 맞다는 여론이 형성돼 있었던 터여서 더욱 그랬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판단은 달랐다.

그 당사자가 이사관에 오른 것은 수산직 출신으로는 제주 역사상 처음인 데다, 원희룡 지사가 그런 면을 충분히 판단했을 것이란 말이 도청 내부에선 나오기도 한다.

원희룡 지사의 평가와 관련, 도민 일각에선 "머리만 좋았지, 아직도 제주와 행정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면이 없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군다나, 단호함을 보이려는 것인지, 원희룡 지사의 팬클럽이라는 '프렌즈 원'이란 곳에 원 지사가 올린 것으로 보이는 내용을 보면 석연찮은 구석이 없지 않다.

그 내용을 보면 제목은 "여러분이 있기에 원희룡이 있습니다"이다.

이어 원 지사로 보이는 필자는 "일부 시위대가 도청 현관을 점거하고 있어 일주일동안 출퇴근하는 동안 출퇴근이 참 어려운 상황"이라며 "무너진 공권력이라는 제주 어느 일간지의 보도 때문인지 경찰에서 제 신변보호를 함께 하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 제 신변보호가 중요한 것인가요"라며 "도민의 갈등 사안에 있어서 도지사로서의 어려움과 위험은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지만, 제가 걱정하는 것은 저 개인의 신변보호가 아니라 제주도청을 출입하는 다수 도민과 민원인, 업무관계자들"이라고 자신은 대범하고 마치 도민과 민원인들만을 배려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한다.

서설은 그럴듯 했지만 결론은 이렇다.

뒤이어 "도청을 출입하는 많은 분들, 그리고 제주를 바라보는 국민들이 우리나라의 공공질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는 말로 진짜 본심을 드러내 보인다.

말미에는 "프렌즈 원 여러분, 침묵을 깹시다"라고 한다. 이 대목을 보면 도민들이 들고 일어서라는 것인지, 협치, 소통, 도민화합을 입에 달고 다니는 원 지사가 이 문장을 올렸다면 과연 그런 말들은 립서비스 차원에서 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제주도청 현관 앞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깔판을 깔고 시위하는 사람들을 보면 너나 할것없이 미관상 썩 좋아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원 지사는 오죽했으면 그 사람들이 저러고 있을까 하는 생각은 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기만 하다.

미관상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들의 행동들이 원 지사와 제주도정의 불통 때문은 아닌지 한번 더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 너무 지나친 기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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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원씨 2019-01-10 09:59:57
출퇴근이 어려운상황? --> 누가 못들어가게 했나?
신변보호? --> 누가 건드릴까? 그러길 바라나?
제주 바라보는 국민? --> 국민은 보이고 도민은 안보이나?
국가경찰본분? --> 국민보호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 --> 그 조건은 누가?
민원인이 출입하는 곳? --> 제2공항반대는 민원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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