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도 주는데 공항 2개 필요한가
제주 관광객도 주는데 공항 2개 필요한가
  • 최병근 기자
  • 승인 2019.01.10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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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인구 증가에 오폐수‧쓰레기 문제도 심각...주민들 “그만와라”

공항공사, 제주공항 이용객 2945만명 집계...전년대비 15만명 감소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이 이틀째  결항되고 있다. 사진은 6일 오전 제주공항 모습.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점점 줄어들면서 제2공항 건설 명분이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국토교통부와 제주도정은 이를 아랑곳 하지 않고 밀어 붙이고 있다. 마치 대규모 토목공사를 통해 경기를 부양시키려는 듯, 제2공항 반대 목소리는 귓등으로 흘려들으며 ‘마이웨이’를 고집하고 있다. 

10일 한국공항공사가 각 공항별 운항 편수와 이용객 수를 집계한 공공데이터 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 이용객은 2945만53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960만4363명이 제주공항을 이용했던 데 비하면 15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항공 운항편수는 2017년 16만7280편에서 지난해 16만8331편으로 늘어났음에도 공항 이용객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공항 이용객은 지난 2017년에도 전년 대비 10만3001명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 제주공항 이용객 현황을 보면 2012년 1844만3047명에서 2013년 2005만5238명으로 처음 2000만명을 돌파, 매해 200~300만명씩 증가, 지난 2016년 2970만7364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2년 연속 주춤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

도내 관광 업계는 공항 이용객 감소 원인으로 지난 2017년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지만, 제주가 갖는 매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청정 자연을 자랑하던 제주였지만 부동산 개발 광풍과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라 교통난, 쓰레기, 오폐수로 인한 바다오염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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