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일, “도민 바람 무시 밀어 붙이면 안 돼”
강우일, “도민 바람 무시 밀어 붙이면 안 돼”
  • 최병근 기자
  • 승인 2019.01.11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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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 단식농성 중인 김경배씨 방문 위로

강우일 천주교제주교구 교구장이 11일 오전 단식투쟁 중인 김경배씨 천막 농성장을 찾아<사진> “기본적으로 국가가 도민의 바람을 무시하고 권력으로 무작정 밀어 붙이는 것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제주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에서 재개발 사업하면서 해 온 구조, 국가의 이름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무시하고 개인들의 생존권뿐만 아니라 백성들이 이어온 좋은 전통을 말살시키는 맥락 속에서 국가가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주교는 이어 “국가권력을 위임받은 이들의 기본적인 국가관이 굉장히 오랜 세월동안 굳어진 오만한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을 섬기는 권력이어야 하는데 국민을 밟아서 단기간에 업적을 남기려고 하는 그런 생리가 굳어져왔다. 가슴 아프고 여러분들이 많은 이의 아픔을 대신 짊어지고 가는 것 같다”고 김경배 씨를 위로했다.

이에 김 씨는 “문재인대통령도 출마 전 절차적 정당성을 이야기했었다. 국토부가 오히려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시키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한 뒤 “지금 저는 도민을 지켜야 하는 도지사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취임식 할 때만 좋은 말을 하더니 취임식 끝나고 다 집어 던진 것처럼 보인다. 이건 저만의 싸움이 아니라 제주도의 미래를 위한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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