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배, “원희룡 지사 면담자체가 목적인 빈껍데기”
김경배, “원희룡 지사 면담자체가 목적인 빈껍데기”
  • 최병근 기자
  • 승인 2019.01.11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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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신문=최병근 기자] 제2공항 반대와 원희룡 지사 면담 등을 요구하며 서귀포시 성산읍 김경배씨가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도청 앞에서 시민들이 ‘원희룡 도정 인권탄압, 민주주의 파괴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김경배 씨는 이날 원희룡 지사가 만나줄 때 까지 단식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제주경제신문]

제2공항 반대를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김경배 씨가 11일 원희룡 지사와 면담결과를 두고 “면담 자체가 목적일 뿐 빈껍데기 면담”이라고 일축했다.

김씨는 이날 면담 직후 “일말의 희망은 가지고 들어갔는데 또 온몸에 힘이 빠지며 몸이 안 좋아진다”고 밝히며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김 씨는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검증을 위한 위원회가 아무런 결론도 없이 국토교통부가 일방 중단하고 기본계획수립을 진행했다”며 “당연히 원희룡 지사가 기본계획수립 중단을 요청해야 되는데 시종일관 모르쇠로 일관했다. 국토부의 의견을 듣고 입장을 조만간 밝힌다는 말만 장황하게 늘어놓았다. 검토위 진행중 드러난 부실부분에 대해 자료 공개마저 거부한 국토부 의견만 듣겠다는 게 말이나 되나”라고 반문했다.

김 씨는 이어 “행정대집행과정에서 단식자가 안에 있는 걸 알면서도 천막을 찌그러뜨리고 내팽개친 것과 현관 앞에서 평화적 연좌시위를 하던 시민들을 강제로 들어내며 상해를 입힌데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는데도 불법이란 말만 반복했다”며 “오늘 만남은 아무 의미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원희룡 지사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즉각 중단 요청할 때까지 스스로의 미래를 지켜내려는 모든 분들과 함께 더욱 큰 힘으로 투쟁할 것”이라며 “풍전등화인 제주를 지켜내기 위해 결단코 내발로 걸어서는 지금의 고행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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