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고’ 된 도시가스 방산탑 공사 진통
‘화약고’ 된 도시가스 방산탑 공사 진통
  • 김진규
  • 승인 2019.04.23 00:51
  •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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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무시 일언반구도 없어…돈도 공공시설도 보상도 필요없어 철회하라”

광령 주민 반발에 절충점 찾으려 공사일시 중단했지만 ‘뜨거운 감자’ 여전

제주시 애월읍 광령에 도시가스 중간 밸브기지인 ‘도시가스 방산탑’이 들어설 계획이 뒤늦게 알려지자 마을주민들이 크게 반발해 향후 공사 진행에 진통이 예상된다.

방산탑이 인근 지역에 폭발 등 위험요소를 안고 있음에도 한국가스공사가 주민들에게 설명회조차 없이 추진하려했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방산탑은 배관사고나 배관이설공사 등의 사유로 관내가스를 대기중으로 신속히 방출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설치되는 것이다.

한국가스공사측은 “LNG (액화천연가스)는 LPG(액화석유가스)와 달리 누출시 체류하지 않고 확산 돼 폭발 위험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주민들은 ‘2002년 여주 방산탑 폭발사고’ 사례를 들면서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방산탑 설치 계획 이전에 단 한번도 설명회를 갖지 않은 것도 주민들이 불신을 갖게 한 원인 중 하나다.

방산탑 설치가 위험성 인식, 혐오시설, 도심미관저해 요인 등으로 인근 주변 주거지 및 부동산 사유재산 거래가력의 하락 등의 이유도 반대하는데 한몫하고 있다.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자 제주도와 공사측은 22일 광령1리사무소에서 가스공급 설비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공사 관계자가 “공사 이전에 설명을 다 드리지 못한데 죄송하다”며 설명회를 이어가려 하자, 주민들은 “단 한번도 방사탑과 관련한 언급이 없었다. 광령 주민들을 무시한 것이다. 들을 필요도 없다”고 따졌다.

주민들은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가스배관을 지하에 매설하는 것은 동의했지만, 말 한마디 없이 방산탑을 설치하겠다는데 가만있을 주민들이 있겠느냐. 관리소도 당장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경삼 제주도 저탄소정책과장은 “현재 공사가 75% 이상 진행됐다. ‘이제야 하는 설명회가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치권과 제주도민들이 찬성해서 한 것”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이어 “국책사업을 원만히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주도가 해야 할 일이다. 주민들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다해달라. 조만간 다시 대화의 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첫 자리인 만큼 주민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의견을 제시하며 말다툼을 하는 상황에 이르자 박복만 이장이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공청회 자리를 마련하겠다. 그 때까지는 공사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사 관계자는 “제주도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우리가 온 것이다. 공사가 중단되면 제주에 도시가스 공급이 안되는 상황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공사를 중단하거나 관리소를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주민들은 “우리와 싸우자는 것이냐. 아직 (가스배관 설치를 위한)흙만 판 상태다. 부지 선정 위치부터 잘못됐다. ‘반대했던 다른 지역에선 다 이전됐는데 왜 우리마을만 안되는지, 안전에 장담할 수 있는지’ 등 이것부터 따져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또한 “마을 수장이 당부하는 것인데도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우리 마을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돈도, 공공시설도, 보상도 필요없다. 방산탑을 이전하라”고 완강히 반대했다.

문경삼 과장이 난처한 듯 공사 관계자에게 공사중단을 설득하기도 했다.

이에 공사측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며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지만, 몇일 공사를 중단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박 이장은 “제주도와 가스공사도 나름의 대안이 있을 것이다. 일주일 동안 공사를 중단해 달라. 마을 주민들도 많은 생각이 있을 것이다. 주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름의 절충점을 찾겠다는 방안지만, 주민 간 의견이 제각각 다른데다 만족할만한 대안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공사중단을 위해 어떠한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이 문제를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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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리 2019-04-25 00:57:04
도의원들도 똑같아
의원되고 나면 나몰라하고
다음 총선은 어찌되나 봐라

하피 2019-04-24 15:55:53
주민총회요? 아마 안할걸요? 보나마나 관심도 없을거다
마을이 날라가던 말던 어떤 이미지로 가던 ~

새집새사람 2019-04-24 15:53:27
공청회 하겠다더니 조용하네~

제주여 2019-04-24 11:37:33
주민총회가 열릴것입니다
주민들은 모두 모여 주민들의뜻을 알려야합니다.
어물쩡 넘기려한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학부모 참여를 자제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민들에게 알리지않고
장소도 당일날 바꿔버리고 알리지않았다고 합니다
주민을 개돼지로 압니다
육지어디에도 민가 100미터 이네 방사탑 설치는 그어디도 없다고 합니다
노형설치은 안되고 광령이 되는이유는 무엇일까요?
주민누구에게도 알리지않고 공사를 모르게진행시킨이유는 무엇일까요 ?
광령주민이 우습나 봅니다
생명가치 인간의가치는
그사람의능력으로 평가되는것이 아니지요
민가가 적다해서
노형보다 싼땅에 산다해서
노형보다 집값이 싸다해서 노형은안되고 광령이되는것은 아니지요
50미터 안되는 거리에 장애인복지시설이 있고
민가가 있으며 종교시설 민박시설이 있습

제주도 2019-04-24 10:56:30
설명회조차 없었는데 ? 갑자기 뭔 찬성얘기를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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