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양레저 최적의 장소…인프라 확충은 과제”
“제주 해양레저 최적의 장소…인프라 확충은 과제”
  • 김진규
  • 승인 2019.05.22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우정 교수“해양 산업 수산 넘어서 산업화 이뤄져야”

현종환 교수 “고깝게 보는 시선 마찰 줄이는 노력 필요”

해양레저 관광이 수요증가와 함께 지역사회의 부가가치로 떠오르고 있다. 4면이 바다로 돼 있는 제주가 해양스포츠 활동을 위한 많은 장소와 세계유산 등 풍부한 관광자원은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레저 활동에 대한 인식부족과 해양스포츠 관련 체류형 관광상품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정책에 맞춰 해양레저관광과 연계한 경제적 창출효과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우정 해양대학교 교수는 22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 해양레저스포츠의 미래가치와 과제' 정책토론회에서 '해양레저스포츠의 산업적 가치와 발전 과제' 주제 발표를 통해 "해양 산업은 수산을 넘어서 산업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제주도가 전국에서 해양레저 환경적 요소가 가장 잘 갖춰진 곳이라고 판단한다. 부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자연환경 여건은 제주도가 더 좋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해양레저 종사자 100여개 기업이 있는데 여러 통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통적으로 산업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 진입하더라도 수요가 많지 않다. 투자 여건 마련을 해줘야 하는데 많이 부족하다.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레저 전략을 수립하지 않은 지역은 없다. 바다가 없는 충청북도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있다. 그러나 정부 지자체 정책 살펴보면 대규모 사업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한다. 이러다 보니 예산이 없고 민간인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큰 프로젝트와 장기적인 계획도 중요하지만 제주도에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작은 슬립웨이도 잘 갖춰져 있지 않다. 소비자와 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요구가 잘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제주도를 해양레저관광 복합지구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해양레저 복합 체험센터 등 체계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발전 과제로는 지속가능한 해저레저스포츠 인프라 구축, 해양레저스포츠 축제 및 이벤트 개발, 해양레저 스포츠 지원체계 구축, 해양레저 친화형 워터프론트 개발, 연계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꼽았다.

조 교수는 “해양레저스포츠 핵심은 인프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여가 및 삶의 질 향상, 관광 도소매업 지역민 등 지역개발로 인해 소득이 증대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종환 제주관광대학교 외래교수는 '제주해양레저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발표 했다.

현 교수는 "경기침체 및 성장둔화, 어업활동과의 마찰, 안전사고 위험은 제주 해양레저의 위기다. 이를 해양관광산업에 대한 사회적·제도적 인식변화, 지역민의 높은 개발 의지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도에는 106개의 항구가 있지만 이미 포화상태다. 1차 산업 위주의 생업을 위한 어선이 우선이다. 이들과 어떻게 융화될 것인가가 현안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들이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은 도두항과 김녕항 등 일부에 불과하다. 선적 자체도 20석으로 협소하다. 해양레저 과제로 선적 확보, 배를 타고하고 싶어하는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어렵다"고 말했다.

현 교수는 "제주도는 특별자치도다. 특별하기 위해서는 끌려가선 안된다. 앞서가는 정책이 필요하다. 체류형 지원이 필요하다. 잠깐 체험용이 아닌 해양레저도 즐기고 먹고 마시는 체류형 관광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양레저를 고깝게 보는 시선이 있다. 마찰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승아 제주도의회 제주체육진흥포럼 대표의원은 인사말에서 "섬 지역인 제주도다 해양레저로서의 스포츠산업으로 연계시켜주지 못한 아쉬움은 매우 크다. 이제라도 제주관광산업의 하나로 해양레저스포츠를 융복합 산업으로 연계한다면 지역발전을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높은 파급효과를 가져오리라 본다"고 말했다.

좌남수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 대표의원은 "이제 미래는 해양에서 고부가차기를 창출하는 탄소없는 신 경쟁력을 해양레저에서 찾고 있으며 육지부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제주의 해양레저스포츠산업이 세계화에 일조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제주경제매거진 독자가 되어주세요

구독신청
월 만원의 후원을 통해 제주경제 매거진의
독자·후원 회원이 되어주세요.
매거진을 우편을 통해 회원님께 보내 드립니다.

전화 : 064-746-1818 / 팩스 : 064-746-1819
문자접수 : 010-8506-3776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매거진을 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삭제기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월랑로 39, 5층 501호(노형동,동마빌딩)
  • 대표전화 : 064-746-1818
  • 팩스 : 064-746-1819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석홍
  • 법인명 : 주식회사 제주경제
  • 제호 : 제주경제신문
  • 등록번호 : 제주 다 01113
  • 등록일 : 2018-07-25
  • 발행일 : 2018-11-01
  • 발행인 : ㈜제주경제 강창수
  • 편집인 : 이기봉
  • 제주경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제주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econom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