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제2공항 사업 도민에게 물어야
김태석, 제2공항 사업 도민에게 물어야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9.06.10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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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3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사 통해 강조
김태석 도의장.
김태석 도의장.

김태석 제주도의장이 정치적 진화를 위해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 도민의 뜻을 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의회는 10일 제3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의 권리를 침해하는 민주주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제주 제2공항 문제의 도민의견 수렴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은 민주주의 사회가 지향할 가치지만,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의 권리를 침해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도 공공의 목적을 위해, 다수의 이름으로 소수의 견해와 권리를 침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는 그 간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과 경제 발전, 그리고 국책사업이라는 미명 하에 반대의견을 가진 도민을 소수로 치부하고 이를 무시해왔던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면서 “그 민주주의 파괴의 악순환을 우리가, 우리 손으로 끊어야 한다. 그 첫 번째 실험대가 바로 ‘제2공항 건설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그 결정과정에서의 절차적 정당성과 민주주의를 실현시킬 의무를 가지고 있다”면서 “제2공항 갈등해소 공론조사에 대해 도민의 84.1%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결과를 직시해야 한다. 누군가는 지역현안에 대한 찬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그에 따라 도민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개인이 찬반 의견을 밝히고 다수결에 따라 결론을 내어 버리는 것이 지금 우리가 선택해야 할 유일무이한 대안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51대 49가 되어 다수결의 원칙으로 내 뜻을 관철하기 보다는 나와 뜻이 다른 49를 이해하고, 소통하고, 또 다른 대안들은 없는지를, 시간이 걸리더라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시대정신은 한 사회가 지향해 나가야 할 가치의 집약이다. 시대의 요구와 자신의 소명을 일치시키면서도, 정치의 비열함에 흔들리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치적 진화를 위해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 도민의 뜻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김 의장은 “제2공항 건설 정책사업의 끝에 어떻게 도달해 나갈 것인지 먼저 도민들에게 물어야 한다”면서 “그래서 11대 의회는 후손들에게 제주의 가치 보전을 위해 치열한 고민과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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