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LNG복합 화력발전소 이장 개입 특혜 의혹
화순 LNG복합 화력발전소 이장 개입 특혜 의혹
  • 최병근
  • 승인 2019.06.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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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제주, 불공정계약‧이장 권한 남용 하청업체 선정 압력 주장
[제주경제신문=최병근 기자]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압노동조합 제주지부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주경제신문=최병근 기자]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압노동조합 제주지부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국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김용섭)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LNG복합 화력발전소 건설 과정에 이장이 개입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나왔다. 

건설노조 제주지부는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두 달 간 안덕면 화순리 LNG복합 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조사한 결과 불공정 계약이 이뤄졌고, 건설현장 노동자 채용 및 건설기계 배차에 있어 마을이장이 개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제주도내 인력 및 건설기계 업체가 공평하게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제주남부발전소와 포스코건설이 막아서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노동자들은 한국남부발전과 포스코건설이 제주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화순리장과 인력과 장비 배차권한을 준다는 내용을 계약서 특약사항에 기재하면서까지 특혜를 줬다고 의혹을 제기한다.

김용섭 지부장은 “화순리장은 공사 인력을 투입할 능력과 공사에 필요한 장비회사를 운영하지 않는다”며 “사업관련 용역을 수행할 근거와 능력이 전혀 없는데 이러한 특혜를 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노동자들은 또 한국남부발전과 포스코건설이 적법한 절차와 견적을 거치지 않고 적절한 견적이 제출됐음에도 불구하고 화순리장이 요구하는 특정업체와 높은 단가에 계약했다고 주장한다.

[제주경제신문=최병근 기자]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압노동조합 제주지부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주경제신문=최병근 기자]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압노동조합 제주지부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실제 이 같은 문제 때문에 하청업체가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용섭 지부장은 “한국남부발전과 포스코건설은 제주도 LNG복합발전소 건설 하청업체에게 계약서를 근거로 화순리장이 지정하는 특정업체와 고단가 계약을 강요해 하청업체에 피해를 준 사실이 있다”며 “적절한 단가의 견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단가에 계약한 사실을 해명해야 한다”고 화순리장에게 요구했다.

특히 노동자들은 “하청업체 원가상승요인을 남부발전과 포스코건설에서 강요한다는 사실이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고 이로 인한 부실공사와 주민안전이 우려되며 이장과 남부발전, 포스코의 부적절한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나 의심이 든다”며 남부발전, 포스코 건설, 이장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더욱이 노동자들은 “화순리장이 남부발전과 포스코건설에서 요구한 금액보다 더 높은 단가로 계약했다”며 “작금의 소문에 의하면 개인의 사익의혹에 대해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김용섭 지부장은 “남부발전과 화순리 상생협약을 맺었는데 이를 근거로 마을 이장이 공사 계약서에 공사에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포함시켰다”며 “이장 권한을 남용해서 하청업체 선정을 강요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제주경제신문>은 마을이장 입장을 듣기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끝내 닿지 않았다.

계약서
계약서 "건설중장비 사용은 타지역의 단가를 맞추는 조건으로 화순리 지역사회와 개인을 우선 참여시키고 지역장비사용 추천권은 화순리장에게 부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 자료=한국노총 제주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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