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은 정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
"코칭은 정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
  • 강석영
  • 승인 2019.09.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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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전문가 양성교육, 지난 11일 시작으로 12월까지 모두 12차례 진행

다양한 직업군 출신들 교육생 30명 참가... 이들의 목표는 '코칭 전문가'

고은주 코치 "이번 교육은 교육생 스스로 의식 성장이 이뤄지는 과정"

제주지역 대학생들의 학습과 진로에 대한 길잡이가 될 앱(App)을 기반으로 한 전문코치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본격화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전문코치가 진행하는 코칭은 대학생 자신의 궁극적 변화와 성장을 목적으로 학습 및 진로 뿐아니라 개인적 문제, 대인관계와 학교생활 등 전반을 다루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려주고, 대인관계를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학습 의지 고취, 학교생활 등 목표 수립, 생활태도 변화 등 대학생들이 처해있는 상황에 가장 적합한 전문적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코칭서비스를 4년간 제공함으로써 대학생활을 위한 확고한 지원계기를 형성해 학습과 진로를 위한 코칭의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가게 된다.

제주대학교 코칭 교육 및 서비스 지원사업단은 이를위해 18일 제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2호관에 강의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앱(App)기반 전문코치 양성 교육'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고은주 ICF 국제코치.

'앱(App)기반 전문코치 양성 교육'은 제주대학교 코칭 교육 및 서비스 지원사업단에서 4년에 걸쳐 개발하는 '코칭 앱(App)'을 운용해 제주도내 대학생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전문 코치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양성교육은 이번이 첫해다. 지난달 25일까지 사업단은 참가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30명의 교육생이 코칭 수업을 받게 됐다.

코칭 양성교육에는 노래 전문강사에서부터 전직 영어교사까지 다양한 직업군 출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이들이지만 목표는 하나다. '코칭 전문가'가 되는 꿈이 그것이다.

전문코치 양성교육은 지난 11일부터 시작됐다. 교육은 오는 12월4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하루 5시간씩 열리며 모두 12차례 진행된다. 교육생들을 배려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이뤄진다.

1차부터 5차까지 교육에선 △코칭의 역사 △역량과 자질 △라이프 코칭에 대한 이해 등 코치의 기본적인 자질을 배우게 된다. 6차부터 12차는 심화 과정으로 올바른 경청과 질문하는 방법 등의 심화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교육생들이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한국코치협회에서 실시하는 코치 인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이날 열린 교육은 추석 연휴동안 있었던 이야기 등을 시작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교육생중 김순금(여)씨와 다니엘씨. 상담과 지도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이들의 공통점이다.

김순금씨는 주변인들의 흥을 돋우는 노래 전문 강사다. 14년간 노인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올 정도로 평소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다는 김씨는 노인복지사를 꿈꾸며 제주대학교에서 새로 신설한 실버케어복지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던 중 교수님으로부터 '코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코칭 전문가가 되기 위해 사업단을 찾았다.

김씨는 "평소 상담과 코칭에 관심이 많았다. 사람은 어쨌든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갖가지 사연들이 그 관계 속에 담겨 있기 때문"이라며 "직업적으로도 상담해야 할 일이 많다. 나의 역량을 높이고 전문적인 상담을 하기 위해 코칭 전문가를 양성하는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코치와 상담에는 차이가 있고, 역할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김씨는 "상담이라 하면 그들의 과거속에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지만, 코칭은 미래지향적인 목표와 그에 맞는 계획을 세워 그들이 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며 "결국 코칭은 누군가에게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그들이 정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길잡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오른쪽) 다니엘씨.

또다른 참가자인 다니엘씨는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전직 선생님이다. 다니엘씨는 이 코칭 교육과정을 통해 좋은 경청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다니엘씨는 "살면서 생각해보면 (나는)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들어주는 역할을 많이 해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시절 학생들이 언니라고 부르기까지 했다"며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경청자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니엘씨는 "교사로서 상담을 많이 했었다. 학생들을 상담할 때 내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코치라는 역할이 어떤 것이고,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깨닫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고은주 ICF 국제코치가 맡았다. 고은주 코치는 “12주간의 교육과정은 교육생 스스로 의식 성장이 이뤄지는 과정"이라며 "일련의 교육을 통해 의식적 생각의 성장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은주 코치는 "전문 코치로서 학생들에게 양질의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코치 스스로가 성장을 직접 경험해 볼 필요가 있다"며 "교육생들이 모든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코칭 전문가가 돼 학생들에게 진로와 인성, 비전에 도움을 주는 코치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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