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元 도정, 책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김태석, “元 도정, 책임 다하지 못하고 있다”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9.09.18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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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6회 임시회 개회사 통해 지적…“의사결정권자의 피드백 부족”

 

김태석 도의장이 제주도정을 향해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김 의장은 18일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조직은 비대해졌지만 소통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원희룡 도정을 향해 쓴 소리를 전했다.

김 의장은 “민선 7기 출범 1년 만에 공무원은 485명이 늘어, 현재 공무원 정원은 6078명에 이르는 등 조직은 비대해졌지만, 도민들의 정책소통 부재를 질타하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며 “실제 도내 한 공영방송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제주도정이 소통하려 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5.5%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현장을 무시하는 풍토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 의장은 “ 지난 3일 원 지사와 26개 읍면동장간 지역현안 의견수렴 간담회는 1시간에 불과했고, 읍면동장들이 요구하는 사항도 주차난, 교통난, 쓰레기 처리 문제 등 원도정 시기 내내 제기된 문제에서 한치도 벗어남이 없었다”며 “소위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지사께서는 서울에서 열린 특정단체 창립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도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장의 상황, 현장의 목소리에 무관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확인과 피드백은 부족하다고도 했다. 김 의장은 “어렵게 지사를 만나 건의사항을 간곡히 전달해도 그때뿐이라는 도민들의 한탄이 들려온다”면서 “조직의 리더이자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 권한위임의 결과를 확인하고 다시 피드백시키는 최소한의 역할이 방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지금 제주는 여러 변화에 따른 위협에 직면해 있다. 그것이 정치와 행정에 의해 더 악화돼서는 안된다”며 “극도의 불확실성에서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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