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경관 복원 "더 나은 도보여행 조성"
제주의 경관 복원 "더 나은 도보여행 조성"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9.10.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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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 경관 복원 전문가 토론회 개최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 위원장.

올레길 경관 복원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경용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사)제주올레(대표 서명숙)와 공동으로 ‘제주경관 복원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제주올레길 인근 국공유나지(裸地)의 친환경적 경관복원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한라생태문화연구소 김찬수박사는 “제주올레길 인근 100m 구간을 입지유형, 식생유형 등으로 구분해 국유지 혹은 공유지 인관목림, 초지, 나지 485개 필지를 분류해 내고, 그중에서 관광객 접근이 용이한 곳, 지역주민의 편의성을 높일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28개 필지를 선정했다”며 “28개 필지에 대한 현장답사를 통해관리가 양호하거나 접근이 어려운 곳, 보호지 혹은 이용 중인 곳을 제외하고 복원이 시급한 곳 4개 필지를 선정했고, 이중에서 한 곳을 올 하반기 중으로 친환경적인 경관복원 시범지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제주경관복원을 위한 지역주민과 여행객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도 발표됐다.

올해 제주올레길을 완주한 3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제주 올레길을 걸으면서 경관을 해치는 것들이 있었는지 질문한 결과 약 75%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경관을 해친다고 생각한 것 중 가장 많은 것은 ‘각종쓰레기더미’였으며, 그 다음이 ‘낡거나 버려진 건축물’이었다.

김희경 박사는 “설문결과 제주도민이 여행객들에비해 경관훼손에 대해 더 안타까워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더 나은 도보여행과 제주에 대한 이미지를 위해 훼손된 경관을 복원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이경용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김성은 제주특별자치도 도시디자인담당관, 정광중 제주대학교교수, 이기우 제주특별자치도해양산업과장, 현미경 서귀포시 관광상품팀장, 김미향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환경사업처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제주해안경관복원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포럼을 주최한 이경용 위원장은 “발표내용 중 제주도민이 경관훼손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문화경관조례에 대해 기초연구를 하고 있는데 제주올레와 JDC의 연구사업과 연계해 제주의 경관을 지키고 복원할 방향을 수립하는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러 “더 나은 도보 여행길을 위해서 편의시설이 더 보완되어야하니 열린 화장실 운영 지원 조례 등을 검토해보자”고 제안했다.

(사)제주올레는 이날 포럼을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10~11월중 경관복원 시범지를 조성하고 12월에는 최종연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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